[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24일부터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케이(K)-패스' 카드 발급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월 1일 K-패스 출시를 앞두고 협업하는 10개 카드사에서 신규 접수를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협업 카드사는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다. 

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 환급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은 53%를 돌려받는다. 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K-패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 가입 없이 알뜰카드 앱 또는 누리집(alcard.kr)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된다. 신규 가입자는 K-패스 앱 또는 누리집(korea-pass.kr)에서 신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K-패스 카드 신규 발급자도 24~30일 간 알뜰교통카드에 회원가입 후 회원 전환을 거쳐 알뜰교통카드 혜택과 K-패스 혜택을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내달 1일 K-패스가 출시되는 날부터 바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의해 사업 시작 일주일 전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며 "K-패스가 차질 없이 출시될 수 있도록 누리집과 앱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