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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류 가공품 수출입 시 허가 대상 여부 확인..안내서 공개  [2022-01-12 13:16:34]
 
 '육지 및 민물거북류 식별 안내서' 마련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거북류 가공품을 수출입 할 때 국제적 멸종위기종인지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안내서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육지 및 민물거북류 식별 안내서’를 마련해 13일부터 관계 기관에 배포한다.

 

거북류 가공품을 수출입 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수출입 허가 대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받아야 한다. 

 

이번 안내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이하 싸이테스)’ 사무국이 지난해 발행한 책자를 번역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거북류로 만든 제품 종류, 식별 방법, 불법 거래 사례 등의 정보를 담았다.

 

거북류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적으로 348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설가타육지거북, 돼지코거북 등 182종이 싸이테스 대상인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거북류는 껍질·뼈·연골·고기·알·가죽 등이 장식품, 패션 잡화류, 식품이나 전통 의약품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품으로 제작돼 국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

 

안내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15년 간 전 세계 세관에서 불법 거래로 적발돼 몰수된 육지·민물 거북류는 살아있는 개체수만 30만3,774마리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적발된 거북류 가공품은 78만818개에 이르러 불법적인 국제거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내서에는 거북류 가공품 종류에 따라 거래를 식별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장식품, 공예품으로 거래되는 거북류 껍질은 전체적인 형태, 재질 등의 특징으로 식별할 수 있다. 가죽으로 만든 제품의 경우 비늘 배열 상태를 통해 다른 동물 가죽과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분말로 거래되는 전통 의약품은 외부 형태로 확인이 어려워 원료가 되는 거북류를 제품만으로 식별하기는 어려우나 포장지에 표기된 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수출입 허가 없이 국제적 멸종위기종과 가공품을 수출입하는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안내서가 거북류 가공품의 불법 거래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 국제적 멸종위기종 거북류 보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2-01-12 13: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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