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기사 > 교육
 
학교 급식종사자 31명 폐암 확진..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2023-03-15 11:45:28]
 
 '학교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방안' 발표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14개 시도 교육청의 학교급식실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31명이 폐암 확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학교 급식조리실의 환기설비 개선을 위해 나선다. 

 

교육부는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2021년 12월 고용노동부의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계획에 따라 학교 급식종사자 중 55세 이상 또는 경력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건강검진 결과 서울·경기·충북교육청을 제외하고 검진을 완료한 14개 교육청 검진자 2만4065명 중 '폐암 의심' 또는 '매우 의심'은 139명(0.58%)으로 이들에 대한 추가검사 결과 31명(0.13%)이 폐암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의 최종 검진결과가 모두 나온 후 폐암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연령분석을 포함한 전문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을 앞당기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학교 1교당 1억원씩을 보통교부금에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1799억원이다. 3월 현재 6개 교육청이 2025년까지, 나머지 11개 교육청도 2027년까지 환기설비 개선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현대화 급식기구로 점진적으로 교체하고 10년 이상 된 노후 급식시설·기구와 지하 조리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도록 했다. 

 

폐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발암물질 '조리흄'을 유발하는 요리는 오븐 사용으로 유도하고 튀김류는 주2회 이하로 최소화하도록 했다. 지난해 오븐을 설치한 초중고는 전체 97%다. 구이류는 92.5%가 오븐을 사용하지만 튀김 요리는 33.8%만 조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고용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시도교육청,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관계기관 전담팀(TF)'을 운영 중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관계기관 전담팀 논의를 통해 쾌적한 조리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도교육청도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등 급식종사자의 건강보호에 적극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 


[2023-03-15 11:45:28]
이전글 유치원-어린이집 교육·돌봄 격차 완화..유보통합 선..
다음글 '학교도서관' 위치 규제 푼다..여건 따라 자율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