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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푹푹찌는 폭염에 온열질환자 급증..실외 작업장·열탈진 많아  [2023-08-04 12:04:43]
 
 남성·50대 많고 오후는 물론 오전에도 발생..18명 사망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장마가 종료된 지난달 26일 이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628명으로 전체 환자의 45.3%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감시체계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1385명으로 전년 동기간 1074명 대비 29%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 1072명(77.4%), 여자 313명(22.6%)으로 연령별로는 50대가 277명으로 20%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729명(52.6%)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442명(31.9%)과 논밭 206명(14.9%) 등으로 많았다. ​발생시간은 오후 15~16시(12.4%), 14~15시(10.0%), 16~17시(9.7%), 11~12시(9.6%) 순으로 오후 2시부터 5시는 물론 오전에도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25.7%)와 경북(8.5%), 서울·경남(7.9%)이,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20.1%)와 농림어업숙련종사자(8.2%)에서 많이 발생했다. 

 

특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난 주말 동안 10명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총 18명으로 급증했다. 추정 사망자의 경우 7월 29일 하루에 7명이 발생하면서 기록적 폭염이 있었던 2018년 8월 2일 6명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했다. 온열질환으로 숨진 18명 중 16명은 실외에서 사고가 났는데 논밭 10명, 길가 3명, 실외작업장·산·주거지 주변 각 1명씩이었다. 실내는 비닐하우스와 집이 각 1명이었다. ​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수분을 섭취한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무더운 한낮에는 야외 작업, 운동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간대나 날짜를 조정하거나 냉방이 가능한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 


[2023-08-04 12: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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