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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주인공' 포수 강민호, 결국 삼성 잔류…4년 최대 36억원  [2021-12-24 12:38:44]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 맺은 강민호
 계약금 12억원·연봉 20억원·인센티브 4억원의 조건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삼성에 잔류하느냐, 친정인 롯데로 복귀하느냐. 거취를 두고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던 강민호가 드디어 결심을 알렸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포수 강민호(36)가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했다.

 

삼성은 24일 FA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최대 총액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2억원, 연봉 20억원, 인센티브 4억원의 조건이다.

 

2021시즌을 마친 뒤 삼성에서는 강민호와 투수 백정현, 외야수 박해민이 FA 자격을 얻었다. 셋 모두 팀 내에서 대체 자원을 찾기 힘든 만큼 삼성은 이번 겨울 내부 FA를 모두 잔류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삼성은 주전 중견수이자 2021시즌 주장을 맡은 박해민을 붙잡는데는 실패했다. 박해민은 지난 14일 LG 트윈스와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 삼성을 떠났다.

 

하지만 삼성은 백정현과 15일 4년 총액 38억원에 계약한데 이어 강민호까지 잡는데 성공했다.

 

삼성이 NC 다이노스와의 트레이드로 포수 김태군을, 박해민에 대한 보상선수로 포수 김재성을 지명하면서 강민호와 협상에 난항을 겪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다.

 

그때마다 "강민호의 계약 진행 상황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던 삼성은 드디어 이날 재계약을 발표했다.

 

강민호가 FA 자격을 얻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였다.

 

2013시즌을 마친 뒤 롯데 자이언츠에서 FA가 된 강민호는 4년 75억원에 롯데에 잔류했고, 2017시즌 후 두 번째 FA가 됐을 때 4년 80억원에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세 번째 계약에서 총액 36억원에 계약하면서 강민호는 FA 계약으로만 191억원을 벌어들이게 됐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17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은 강민호는 2017년까지 롯데 주전 포수로 뛰었고, 2017시즌 뒤 삼성으로 이적했다.

 

강민호는 프로 통산 1978경기에서 타율 0.276 290홈런 102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강민호는 만 35세이던 올 시즌에도 공수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이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적잖은 공을 세웠다.

 

타율 0.291 18홈런 67타점 5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39의 성적을 거뒀다. 또 안정적인 리드로 삼성 투수진을 이끌었다. 삼성이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선발 투수 3명을 배출하는데 적잖은 공을 세웠다.

 

강민호는 삼성에서 뛰는 4년 동안 원태인, 최채흥 등 삼성의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투수들도 강민호와의 호흡을 편해하고 좋아한다.

 

삼성은 "강민호는 투수들이 신뢰하는 포수로 팀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호는 "계약이 늦어져 죄송하다. 신중하게 고민하다 보니 늦어진 것 같다"며 "잔류가 첫 번째 목표였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통산 기록 등 개인 기록은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1-12-24 12: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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