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기사 > 스포츠 NEWS
 
5년만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시동 건 김광현, 이번에는 성공 가능할까?  [2019-11-22 18:17:08]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K 대승적 차원에서 김광현 메이저리그 진출 수용…이전과는 다르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에 아쉬운 고배를 마셨던 김광현(31·SK 와이번스)이 5년만에 두 번째 도전을 시도한다.

 

SK는 22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SK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종료 후 김광현과 두 차례 만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본인 의사를 확인했다.

 

구단은 "여러 차례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 KBO 첫 사례라는 부담, 팀 경기력 저하 우려 등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 야구계 인사들의 다양한 의견, SK 팬들의 바람 등을 여러 경로로 파악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2016시즌 뒤 계약기간 4년, 총액 85억원에 SK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팔꿈치 수술로 2017년을 통째로 쉬어 2021시즌까지 SK 소속 선수다.  

 

그러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시도한다. 김광현의 빅리그 노크는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실패'였다. 김광현은 2014시즌을 마치고 미국 진출을 시도했다.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SK구단에게 주는 포스팅 금액 가운데 최고액(200만 달러)을 써내고 협상권을 가져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연봉 100만 달러(11억8000만원)를 제시하는 등 예상 보다 낮은 대우를 하자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택했다.

 

김광현은 5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2016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2017년을 통째로 쉬었다. 복귀 첫 해였던 2018년은 이닝 제한 등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136이닝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2019시즌은 완전한 풀타임을 소화하며 190⅓이닝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거뒀다. 완벽한 부활에 성공하며 전성기 구위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도 김광현을 지켜보며 꾸준한 관심을 드러냈다. 2014년과 비교해 포스팅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겼다. KBO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한·미 선수계약협정을 개정했다. 이전까지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응찰료를 적어낸 구단이 선수와 독접 협상권을 따냈다.

 

그러나 바뀐 규정에서는 선수가 각 구단들과 자유롭게 접촉을 할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선수에게 유리할 수 있다.

 

포스팅 금액에도 변화가 생겼다. 종전에는 구단이 적어낸 포스팅 금액을 구단이 가져갔다. 하지만 이제는 계약 규모에 따라 이적료가 책정된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선수에게 제시한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이 중 20%를 원소속구단에 지급한다.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상,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에는 2500만 달러에 대한 20%인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이상 금액에 대한 17.5%를 더해 원 소속구단에 준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적료를 별도로 지급하지 않아도 돼 선수에게 더 큰 투자가 가능하다.

 

김광현의 몸값이 이전과 비교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건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간직해온 나의 오랜 꿈"이라며 "앞으로 한국 야구와 SK 팬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9-11-22 18:17:08]
이전글 통산 3번째 장사 타이틀 따낸 황재원, 2019 씨름대축..
다음글 '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장애물 경기'서 초등부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