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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활용 국립공원 아고산대 생태계 파악  [2020-03-09 14:05:43]
 
 민관 협업 통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기후변화로 고사한 국립공원 내 아고산대 생태계 조사에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고해상도 항공영상을 활용해 생태계 조사·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임을 9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인공지능 전문기업 ㈜다비오, 항공영상촬영 전문기업 삼아항업(주)과 민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활용을 통한 국립공원 생태·환경 공간정보’ 시범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 고해상도 인공지능과 항공영상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 영향으로 고사한 아고산대 생태계 상록침엽수를 검출하고 개체별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시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영신봉, 천왕봉 주요 3개 봉우리 일대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약 5.94㎢ 면적에 총 2만5,120여 그루의 침엽수 고사목을 검출했다.


연구진이 직접 같은 지역을 맨눈으로 판독한 결과 2만7,450여 그루로 조사돼 검출률은 92%로 오차가 있었다. 하지만 입체영상을 연구진이 직접 판독할 경우 약 3개월이 걸리는 데 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수 초 안에 검출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학습시간을 감안해도 조사시간이 1개월로 줄어든다.


연구진은 지리산국립공원 내 상록침엽수 고사 지역에 대한 입지환경을 분석해 추가적인 고사원인을 밝히고 기후변화 상황별 미래예측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술 고도화 사업을 통해 설악산, 덕유산 등 백두대간 아고산대 생태계에 적용하고 정확한 상록침엽수 생육 상태 진단을 위해 생육목에 대한 검출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오장근 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인공지능 기술과 고해상도 항공영상을 통해 고지대, 급경사지 등 지리적 제약 없이 조사가 가능하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후변화 연구, 생태자원 조사, 보전·관리정책 등 후속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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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14: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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