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기사 > 문화·연예
 
11월 영화관 찾은 발길 뚝..전년 대비 80% 이상 관객 감소  [2020-12-17 09:54:36]
 
 영진위,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11월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관객 수와 상영횟수가 줄면서 한국, 외국 관객 수 모두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11월 관객 수로는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을 17일 발표했다. 

 

11월 전체 관객 수는 전월 대비 22.4%(104만 명), 전년 대비 80.7%(1501만 명 ) 감소한 359만 명이었다. 전체 매출액은 321억 원으로 전월 대비 22.6%(94억 원 ) 줄었고 전년 대비 79.3%(1232억 원) 감소했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19.5%(69만 명), 전년 대비 58.3%(401만 명) 감소한 287만 명이었다. 매출액은 전월 대비 19.9%(64억 원), 전년 대비 55.0%(317억 원) 줄어든 259억 원이었다.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서복>과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을 결국 연기함에 따라 연말까지 한국영화의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32.2%(35만 명), 전년 대비 93.8%(1100만 명) 감소한 72만 명이었다. 매출액은 전월 대비 32.2%(29억 원), 전년 대비 93.7%(915억 원) 줄어든 62억 원이었다. 12월 말에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 <원더 우먼 1984>가  개봉하고 나서야 외국영화 관객 수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사용 재개 6일 차인 10월 4일 개봉한 케이퍼 무비 <도굴>이 13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1월 전체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도굴>은 개봉일 이후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기도 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77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11월 기준 누적 156만 명)은 극장 흥행만으로는 손익분기점(190만 명)을 넘어서지 못했으나 VOD 매출을 더해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했다. 

 

3위는 <내가 죽던 날>로 11월 한 달간 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남성 배우 중심의 한국 대작영화들이 팬데믹으로 개봉을 미룬 사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내가 죽던 날> <애비규환> 등 여성 배우가 서사의 중심에 서는 중·저예산 한국영화가 11월 상영돼 주목을 받았다. 

 

11월 전체 흥행 순위 4위는 <이웃사촌>으로 11월 25일 개봉해 6일간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웃사촌>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배포가 잠정 중단된 직후인 11월 25일 개봉해 코로나19 3차 유행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웃사촌>은 12월 8일까지 34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외국영화로는 저예산 스릴러 <런>이 20만 명을 모은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9월과 10월 재개봉작이 흥행 순위 상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개봉작 관객 수가 줄면서 재개봉작이 전체 흥행 순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월 4일 재개봉한 <노트북>이 4만 명의 관객으로 전체 순위 7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배포를 계기로 부족한 개봉작 수를 메꾸기 위한 재개봉이 다시 증가하면서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상위권에도 재개봉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에서는 재개봉작 <노트북>이 4만 1천 명의 관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으로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재개봉작 <위플래쉬>가 2만 8천 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한국영화로는 아이돌 출신 배우 정수정이 주연을 맡은 <애비규환>이 2만 2천 명으로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020-12-17 09:54:36]
이전글 에콰도르 국민화가 오스왈도 과야사민 작품 공개
다음글 김아림 선수, 국내 11번째 유에스 여자오픈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