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앞으로 보건복지와 관련된 보조금 부정수급을 발견하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분야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보건복지부 보조금 부조리신고센터'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보건복지와 관련된 신고는 복지로 누리집 또는 우편·팩스를 통해 복지부에 직접 신고하거나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 등을 이용해 신고가 가능하다. 

복지부는 부정수급 신고 관련 상담, 신고인 신고포상금 적정 지급, 부정수급 현황 모니터링 등 부정수급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일원화된 신고 창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롭게 설치되는 '보건복지부 보조금 부조리 신고센터'는 사회보장급여·민간단체 국고보조금 등에 대한 부정수급 신고 상담·​접수·처리, 보조금 부정수급 상시 모니터링, 신고포상금 제도 운영, 홍보·교육 기능을 총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신고센터 설치와 함께 누구나 유선으로 신고상담이 가능한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핫라인(1551-1290)도 신규 개설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 신고포상금 지급액 기준을 확대했다. 이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59건의 신고 건에 대해 총 1억4800만 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 

복지부 김충환 감사관은 "지난해 신고포상금 확대에 이어 올해 신고센터 설치 및 핫라인 개설이 신고 활성화로 이어져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