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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최우선순위는민생...어려운 국민 돕고 민생 챙기는 것이 바로 정부의 존재 이유···민생안정에 최선"  [2024-04-16 15:37:2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사진=뉴시스)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영향···여러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 대처"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총선 참패 후 국민들을 향해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바로 정부의 존재 이유"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민심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겼어야 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결국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 관리와 관련해선 "예산과 정책을 집중해서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며 "그러나 어려운 서민들의 형편을 개선하는 데에 미처 힘이 닿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 "부동산 3법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규제도 완화해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집값을 낮췄다"면서 "그러나 집을 소유하기 어려운 분들과 세입자들, 또 개발과 재건축으로 이주하셔야 하는 분들의 불안까지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실질적으로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넣겠다"며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좁힐 수 있도록,현장의 수요를 더 정확히 파악해서 맞춤형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 등 중동사태 악화와 관련 "각 부처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대로 예측해 서민들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석유의 6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있고,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72%에 달한다"며 "막대한 운송비 증가와 국제 유가 상승은 우리 물가 상승으로 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외국민과 선박, 공관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또한 사태의 확전이나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각 부처를 향해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여러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이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누그러지질 못하고 있는 상황과 환율 상승 등 중동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우리로서는 다른 나라보다 불안과,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또 한국과 같은 석유 수입국은 강달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의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우리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특히 취약한 시기에 유가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으며,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까지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4-04-16 15: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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