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전쟁기념관은 10일 올해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국내외 최초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6·25전쟁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6·25전쟁 디지털 아카이브'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참전국·관련국·국제기구의 아카이브와 6·25전쟁 관련 박물관·기념관과의 연결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국내외 6·25전쟁 관련 자료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념관은 6·25전쟁 디지털 아카이브에서 제공할 수집 자료 중 상당수의 저작권을 확보, 출처 표기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누리 제1유형 자료'로 개방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자 공모는 오는 3월부터 조달청을 통해 진행된다.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사업자는 4~11월 '6·25전쟁 디지털 아카이브' 관리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조성, 운영체계 수립, 소장자료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수행한다.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관련 자료를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6·25전쟁 디지털 아카이브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