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문(曜金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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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년 9월 5일 전교하기를 "요금문(曜金門) 앞 담장 쌓는 곳을 직접 가 보겠으니 서운관(書雲觀) 재로부터 의빈부(儀賓府) 근처의 인가를 빠짐없이 찾아 내보내는 쇄출(刷出)하도록 하라."하였다.1505년 2월 8일 병조 판서 임사홍(任士洪)이 아뢰기를 "의빈부(儀賓府)의 노비 및 각 사(司)의 노비들이 담 장(墻) 밑에 많이 살고 있어 화재가 있으면 문서고(文書庫)에 퍼질 염려가 있사오니 그 집을 철거하고 병조의 노비를 조금 물러나서 살게 하여 부리기에 편하게 했으면 합니다."하였다.1528년 10월 16일 병조에서 아뢰기를 "환궁(還宮)할 때에 서운관(書雲觀) 길 위부터 요금문(曜金門) 밖 의빈부(儀賓府) 앞 길의 서영(西營)이 있는 곳까지 벌여 서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하였다.1547년 1월 15일 전교하기를 "영천위(靈川尉)가 남자 종 노자(奴子)가 사적인 감정으로 서로 싸운 일을 가지고 요금문(曜金門) 밖 의빈부(儀賓府)에 가두었다고 한다. 부마를 가르쳐야 하므로 자전(慈殿)께서 불렀는데도 오지 않았으니 파직하지 않을 수 없다."하였다. 요금문(曜金門)은 창덕궁의 서장문으로 태종조에 만들어졌지만 편액(扁額)이 없어 성종 6년 서거정에게 이름을 짓게 하였다. 요금(曜金)의 ‘요(曜)’자는 빛난다는 뜻이고 ‘금(金)’자는 오행에서 서쪽과 가을을 상징한다. 효명세자(孝明世子) 이영이 대리청정을 하던 시절 요금문을 통하여 나가 걸어서 박규수를 만나러 다니던 문이다. 효명세자는 박규수를 자주 궁궐로 불러들여 학문을 논하고 친분을 나누었다.1884년 갑신정변 때 고조 광무제와 명성황후는 관물헌을 나와서 요금문을 통하여 정조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씨의 사당인 경우궁(景祐宮)으로 피신하였다. 1924년 4월 9일 창덕궁 궁장 암거(暗渠) 수리에 참여한 인부 권태혁 등 3인이 태묘에 잠입하여 온문의경왕지보,예종 어보 등을 절취하였다. 5월 18일 20시 창덕궁 궁장(宮牆) 암거 수리에 참여한 인부 권태혁 등 3인이 궁장 암거(暗渠)를 통해 창덕궁에 잠입하여 2인은 도주하고 1인은 체포되었는데 체포된 1인은 이천군 설성면 상봉리가 원적이고 안국동 정모씨 집에 거주하는 51세 권태혁이다.경찰서장은 일본인 시야이며 예식과장은 이항구이다. 1945년 광복 직후 대한국 정부가 맥아더사령부와 교섭하여 8과를 되찾아 1949년 1월 대한국 황궁 경운궁 안 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하였고 5과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