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문(曜金門) 밖 부마(駙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의빈부(儀賓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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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3년 12월 22일 호조(戶曹)에 전지하기를 "윤처공(尹處恭)의 집을 희녕군(熙寧君) 이타(李𥙇)에게 내려 주고, 이의산(李義山)의 집을 박막동(朴莫同)에게 내려 주고, 조극관(趙克寬)의 첩 현이(現伊)의 집을 남부(南部)에 내려 주고, 민신(閔伸)의 첩의 집을 동부(東部)에 내려 주고, 대정(大丁)의 집을 1466(세조 12)년에 의빈부(儀賓府)로 개칭한 부마부(駙馬府)에 내려 주고, 김승벽(金承碧)의 집을 사헌부(司憲府)에 내려 주라."하였다.

1456년 6월 29일 종친부(宗親府)와 1466(세조 12)년에 의빈부(儀賓府)로 개칭한 부마부(駙馬府)에 전지(傳旨)하기를 "이제부터 종친(宗親)의 남녀가 병에 걸리거든 승정원(承政院)에 고하여 계달(啓達)한 뒤에 약(藥)을 구해 가도록 허락하라."하였다.

1504년 9월 5일 전교하기를 "요금문(曜金門) 밖 담장 쌓는 곳을 지금 직접 가 보겠으니 숙장문(肅章門)과 돈화문을 즉시 닫도록 하고, 입직하는 군사를 모두 밖으로 나가도록 하며 서운관(書雲觀) 재로부터 제생원(濟生院) 동구 허병문(虛屛門), 습동(濕洞) 종부시(宗簿寺), 의빈부(儀賓府) 근처의 인가를 빠짐없이 찾아 내보내는 쇄출(刷出)하도록 하라."하였다.

1505년 2월 8일 병조 판서 임사홍(任士洪)이 아뢰기를 "의빈부(儀賓府)의 노비 및 각 사(司)의 노비들이 담 장(墻) 밑에 많이 살고 있어 만약 화재가 있으면 문서고(文書庫)에 퍼질 염려가 있사오니 그 집을 철거하고 병조의 노비를 그 터에 조금 물러나서 살게 하여 부리기에 편하게 했으면 합니다."하였다.

1528년 10월 16일 병조에서 아뢰기를 "환궁(還宮)할 때에 서운관(書雲觀) 길 위부터 의빈부(儀賓府) 앞길의 서쪽 군영(軍營)이 있는 곳까지 벌여 서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하였다.

1547년 1월 15일 전교하기를 "영천위(靈川尉) 신의(申檥)는 성품이 본시 망령되어서 서인들이 사는 동네 여항(閭巷)을 드나들면서 경우 없이 사람을 때릴 뿐 아니라 지난 번엔 남자 종 노자(奴子)가 사적인 감정으로 서로 싸운 일을 가지고 그 사람을 의빈부(儀賓府)에 가두었다고 한다. 나이 어린 왕자나 부마를 전례대로 가르쳐야 하므로 자전(慈殿)께서 두세 번 불렀는데도 오지 않았으니 불가불 그 직을 징파(懲罷)하여 허물을 고치도록 하지 않을 수 없다."하였다.

1739년 4월 16일 의빈부(儀賓府)에서 호남 여산부(礪山府) 나암포(羅巖浦)를 절수(折受)하여 그 선세(船稅)를 받기를 청하니 영조가 윤허하였으나 우의정 송인명이 그 불가함을 말하니 그 명을 거두었다. 그 뒤에 균역(均役)이 행해지고 절수는 다 폐지되었으나 균역의 해독이 절수보다 심하여도 감히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1744년 8월 5일 의빈부(儀賓府)에서 한성의 강(江)의 염선(鹽船)에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것을 본부에 속하게 해서 공용(公用)에 충당하자고 청하니 영조가 이를 윤허하였다. 이보다 앞서 염선은 내사(內司)에서 세금을 거두어 들였는데, 대신이 혁파할 것을 아뢰었었다. 이 때에 이르러 다시 의빈부에 속하게 하였다.

1865년 10월 5일 전교하기를 "지금부터 종친부(宗親府)와 의빈부(儀賓府)는 언제든지 조회하는 반열의 동쪽 반열에 입참(入參)하라."하였다.


1869년 1월 24일 의빈부(儀賓府)의 작위(爵位)와 품계(品階)는 위(尉)는 정1품으로 공주(公主)에게 장가든 사람이다.위는 정1품으로 옹주(翁主)에게 장가든 사람이다. 부위(副尉)는 종1품으로 군주(郡主)에게 장가든 사람이다. 첨위(僉尉)는 종1품으로 현주(縣主)에게 장가든 사람이다.이상은 읍호(邑號)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