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농촌관광커뮤니티비지니스센터 전창진 이사장】최근 농촌의 마을탐방, 자연생태, 농사기술, 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특화된 콘텐츠의 부재, 상시 체험행사 부족, 짧은 일정 등의 문제가 속속 들어나고 있다.
이에 (사)농촌관광커뮤니티비지니스센터(www.cbnetwork.co.kr, 이사장 전창진, 이하 농촌관광CB센터)는 지역주민들과 상호 유대관계를 맺고 지역의 특색을 살려 농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나섰다.
지난 2007년 7월 관내 테마마을 운영 지도자들이 모여 ‘안성시테마마을협의회’를 구성,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농촌관광테마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 농촌관광CB센터의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게 됐다.
이 때, 도입된 커뮤니티비지니스는 관내 테마마을 간의 지속적인 정보교류로 농촌관광의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노하우를 공유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현재 농촌관광CB센터의 사업영역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지역 로컬푸드사업인 ‘안성맞춤 밥상 꾸러미 사업’은 안성 관내 테마마을에서 생산되는 쌀, 포도, 인삼, 배, 한우 등과 같은 고품질 농·특산물을 직거래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효과를 거뒀다.
또 안성시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I Love 안성마춤 학교’는 주5일 수업제 확대시행의 대안수업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생태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 농촌·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애향심을 배우며 안성시 미래 소비자로서의 올바른 사고를 지니게 된다.
마지막으로 외부 관광객들을 위한 ‘백패커(Back-Packer)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여행객들이 자가 차량 없이도 안성지역의 농촌을 여행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오토캠핑보다 부담이 적고 자연친화적이며, 개인, 가족, 단체, 외국인 등 누구나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는 이점을 지녔다.
목적형 여행의 백패킹 여행은 안성시 금광면 신기체험마을의 창작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선비마을, 염티에듀팜, 미리내마을, 꽃뫼마을, 풍산개마을, 구메농사마을, 양지편마을, 과채류마을 등 안성시 농촌관광테마마을 및 주요 관광지를 순례할 수 있다.
이렇듯 농촌관광CB센터는 외부 관광객을 위한 외수시장에만 편중된 것이 아니라 관내 지역민을 위한 내수시장까지 기반을 다져 타 지역에서도 성공적인 관광산업의 사례로 거론된다.
전창진 이사장은 “행정기관도 커뮤니티비즈니스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촌과 적극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촌발전을 이뤄가야 할 것”이란 소신을 밝혔다.
한편 그는 안성시 농촌지역 발전에 헌신하고 지역 소득 증대에 힘써 온 공을 인정받아 '2012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전해원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