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KTX-이음'을 타고 서울에서 부산, 강릉에서 부산까지 3시간대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부터 중앙선(청량리~부전)과 동해선(강릉~부전)에 시속 260km ‘KTX-이음’을 본격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된 중앙선은 최근 안동~영천 구간 신호시스템 개량이 완료돼 청량리~부전 구간 KTX-이음 운행 시간을 최단 3시간 38분까지 단축하게 됐다.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나 청량리~부전 구간은 하루 총 6회→18회로 3배 증편되고 청량리~안동 구간도 18회→20회로 확대된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그간 중앙선 KTX-이음이 정차하지 않았던 덕소, 북울산, 남창, 기장, 신해운대, 센텀역에도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일부 열차가 정차하게 된다.
올해 1월 개통한 동해선은 현재 ITX-마음이 운행 중인 동해선 부전(부산)~강릉 구간에도 향후 KTX-이음을 총 6회 추가 신규 투입한다. KTX-이음 기준으로 부전~강릉 운행 평균 소요시간은 3시간 54분으로 기존 ITX-마음 운행 소요시간 5시간 4분 대비 약 1시간 10분 단축된다.
강원 지역의 경우 강릉선 KTX-이음(청량리~강릉)도 총 4회 추가 투입돼 지역 접근성이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KTX-이음 신규 투입을 통해 잠재력이 풍부한 경북, 강원 지역과 부산·울산, 수도권 간 연결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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