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지식경제부는 2008년 이후 정부의 LED산업 육성․보급정책 추진에 힘입어 LED조명 보급률이 확대되고 LED조명이 녹색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한국은 2009년 세계최초 LED TV 상용화 이후 LED산업이 급팽창하며 2010년 세계 2위의 LED소자 생산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LED조명 보급률은 2007년 1%미만에서 지난해 2.5%까지 확대됐다. LED조명 초기 시장창출을 위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LED조명 보급사업을 추진해 지자체(지방공기업 포함) 14%, 공공기관 8%의 LED조명 보급률을 달성하고 있다.
그 성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존 교통신호등의 경우 90%이상을 LED교통 신호등으로 교체했고 공공기관의 백열전구도 99%이상 LED로 교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현재 LED산업은 휴대폰, TV등 BLU(Back Light Unit)시장이 주도하고 있으나, 2012년부터 조명시장이 본격화되고 2013년 이후 다양한 융합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지경부는 올 상반기에 발표한 ‘LED산업 제2도약 전략’과 ‘LED조명 2060계획’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전력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LED조명이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공공부문 LED조명 보급 예산을 대폭 확대해 공공부문의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지하철,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대규모 민간 수요처에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자금을 우선 지원해 고효율 LED조명 교체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와 함께 전체 조명 수요의 26%인 개별 소비자들의 LED조명 수요 확산을 위해 올 하반기에 LED탄소캐쉬백 프로그램(20억원)을 시범운영해 일반 가정용 LED조명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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