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확보 후 경찰·국과수 등과 원인 규명"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끝에 21시간여 만에 진화된 경기 평택시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합동 감식을 위한 잔해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송탄소방서는 12일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 소재 피제이케이(PJK) 평택1센터 화재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 등의 해체 및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화재 현장은 건물의 벽체를 지지하던 대형 H빔이 열에 녹아 휘어지고, 곳곳에 부러진 채 널브러져 있는 상태다.
청북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소방차량 1대와 민간업체의 굴착기 1대를 동원해 H빔을 철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같은 붕괴 잔해물을 밖으로 빼내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 이날 중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H빔을 절단해 밖으로 빼내는 등 잔해물 제거에 주력하고 있다"며 "큰불은 모두 잡혔지만, 잔해를 들출 때 숨어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어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잔해 정리가 끝나는 대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3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0시 3분께 위험물 허가량이 모두 합쳐 1천255만ℓ에 달하는 특수물류센터인 PJK 평택1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자칫 대형 피해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진화에 나서 같은 날 오후 9시 17분께 완전히 진압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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