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청력 상실은 노인성 난청 외에도 돌발성 난청, 소음성 난청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다 보니 난청인은 그룹에서 자진 이탈해 소외감 및 사회적 격리감을 느끼고, 대인기피증이나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즉, 청력이 떨어져 잘 들리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청기의 소중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실제 전국 보청기 센터로 등록되어 있는 곳은 대략 3,400여 개 정도 되지만 일부 업체의 비윤리적인 영업 방식, 청력검사 소홀, 사후관리 미흡 등으로 소비자들의 피해와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상당하다. 

 그 점에서 (주)굿모닝보청기 장태정 대표의 행보는 시사성이 크다. 

 개개인별 전문 상담, 체계적·과학적 검사,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단, 청력상태 맞춤형 보청기 처방 및 재활, 토털 보청기 케어 서비스(4G)까지 난청인들에게 희망의 소리를 전해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직’하고 ‘진실’된 자세로 난청인들을 대함의 신념도 확고하다. 

 그 결과 지난 2007년 창립한 (주)굿모닝보청기는 2011년 국내 점유율 1위인 스타키코리아와 인수합병을 거쳐, 전국에 110여 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보청기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했다.  

 장 대표는 “난청인들은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두려워 보청기 착용을 미루는데 결국 난청이 악화돼 청력 재활의 기회를 놓쳐버리기도 한다”며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착용하듯이 난청이 오면 적절한 보조기기를 착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어 “개인마다 난청의 원인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고, 자신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며 “내 귀에 적합한 보청기, 전문가와의 재활훈련, 사후관리 등 세 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에서 보청기를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이런 그는 창립 초기부터 난청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에 보청기 무료 기증 및 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면서 2016년 ‘잃어버린 소리찾기 봉사단’을 출범하고 굿모닝보청기 모델인 탤런트 사미자씨와 함께 ‘잃어버린 소리 찾기 캠페인’을 벌이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나아가 ▲(사)대한노인회 노인지원재단 보청기 100대 기증(약 2억 원 상당) ▲태국 청각 장애인 재단 보청기 기증 ▲해외(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저소득층 위한 보청기 기증 ▲다문화 대학생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소방공무원 보청기 보급사업 등 그야말로 끝이 없다. 

 이 같은 공로가 높이 평가돼 ‘대한민국봉사대상(2018), 한국소비자평가 1위 고객만족브랜드(2018), 5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대상(2019~2023),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ESG경영대상(2023)’ 등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이처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선 장 대표임에도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 하는 일이라며, 결코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손사래 친다. 난청고객에게 크나큰 성원과 사랑을 받은 만큼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 당연한 도리이자 책무라는 것이다. 

 장태정 대표는 “미력하나마 지속적인 난청예방 캠페인과 저소득 난청인 보청기 무료 지원 등에 힘을 보태겠다”며 “사회복지법인을 만들어 봉사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주)굿모닝보청기 장태정 대표이사는 청력검사·진단 전문성 강화와 보청기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도 증대에 헌신하고, ‘잃어버린 소리 찾기 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 난청해소 및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실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