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현일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음식에 대한 진심으로 시청자들을 ‘맛집’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17일(어제) 방송된 tvN ‘줄서는 식당’에서 입짧은햇님, 배우 이규한과 함께 최근 떠오르고 있는 북촌의 핫플레이스 맛집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비장한 마음으로 첫 번째 줄식당 라멘집으로 향했다. 끝이 없는 행렬에 당황했지만, 이내 줄을 서 있는 시민들에게 식당의 메뉴를 물으며 배를 채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맛집에 들어가는 순서와 시간을 예측하는 줄 서기 베테랑 이규한에게 “권율 씨 이후로 이렇게 전문가는 처음이다”라고 흡족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 기다림 끝에 라멘집으로 들어선 박나래는 첫 번째 메뉴인 매운간장라멘이 나오자 “차슈 진짜 두꺼워”라면서도 “너무 깔끔하다”라고 극찬해 모두의 식욕을 자극했다. 이어 한우육회비빔라멘의 육회를 맛본 박나래는 “완전 훌륭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멘보다 파스타에 가까운 식감에는 “뭐지 이거? 너무 맛있어”라고 ‘찐’ 리액션을 전해 그 맛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평양냉면 스타일의 소금라멘 국물을 시식한 후에는 “압도를 떠나서 압살하는 수준이다”라고 최고의 맛 표현을 남겼다. 특히 박나래는 앞서 먹은 두 라멘을 잊은 것처럼 폭풍 먹방을 이어가며 깊은 맛에 흠뻑 빠져들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줄식당인 막창집에 도착한 박나래는 이 집의 소문과 히든 메뉴인 뒷고기를 언급하며 입짧은햇님과 이규한의 설렘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규한이 “진짜 리얼로 다 기다리는구나”라고 놀라자 박나래는 “여기는 야생 길바닥 버라이어티다”라고 프로 맛 감정단다운 면모를 뽐냈다.

본격적으로 막창집에 입성한 박나래는 시그니처 메뉴 파막창을 입에 넣은 후 “사실 막창을 많이 먹으면 느끼하고 질리는데 대파가 있어서 느끼하지 않다”고 고소함을 100% 즐겼다. 순식간에 막창을 흡입한 박나래는 “창피하다”며 “성숙한 어른처럼 천천히 먹자”고 부끄러워했지만, 금세 소막창과 뒷고기의 맛에 취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렇듯 박나래는 음식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보기만 해도 배부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떤 게스트와도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만능 MC로 활약 중이다.

 tvN ‘줄 서는 식당’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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