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업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 피해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는 배달업 사고 감축을 위해 배달업 인증 업계, 라이더 단체,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보험업계 등과 '배달업 안전교육 협의체'를 구성하고 9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410명, 2019년 439명, 2020년 397명, 2021년 459명, 2022년 484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라이더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참여단체들은 실효성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데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교통법규 준수 등 필수 안전수칙 숙지 및 상황별 대처능력 배양 등을 포함한 표준 교육안을 마련한다. 표준 교육안에는 종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교육채널을 다양화한다. 교육 이수자 우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안전교육 실효성 확보를 위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기업·종사자에 대한 안전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연내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체계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며 라이더들이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