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멸종위기종 따오기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환경부,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은 창녕군 유어초등학교 학생, 주민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30마리를 4일 오후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우포늪으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5월 따오기 40마리를 우포늪에 처음 돌려보낸 후 7번째로 열린다. 2021년부터 봄과 가을 연 2회씩 총 270마리를 야생으로 내보냈다.

기념행사와 함께 암컷 16마리, 수컷 14마리를 야생으로 내보낸다. 15마리는 방사장 문을 열어 자연으로 내보내고 나머지 15마리는 야생적응 훈련장 문을 개방해 자연에 점진적으로 적응시켜 내보낼 예정이다.

이날 방사장 문을 열어 자연으로 내보낸 따오기 15마리에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추적관찰로 다양한 생태정보를 수집해 복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이번에 내보내는 따오기가 야생에 잘 적응해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