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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 잊은' 한화, '7경기 1승 고전' 중인 롯데와 만난다  [2024-04-01 14:05:32]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9회말 2사 2루 상황 한화이글스 임종찬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5연패' 삼성, 상승세 탄 키움 상대로 힘겨운 대결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요새 야구팬들 사이에 도는 말이 있다. "한화가 지는 법을 잊었다는". 이런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롯데는 시즌 초반인 봄철에는 성적이 좋다가 점차 순위가 하락해 '봄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지만, 올해에는 봄바람마저 타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양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한화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한 반면 롯데는 개막 이후 7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까지 평가받지 못했던 한화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만 패배했을 뿐 이후 7경기를 내리 이겼다.

 

 이튿날인 24일 LG에 설욕한 한화는 지난달 26~28일 SSG 랜더스와의 3연전, 29~31일 KT 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가 시즌 도중 1위에 오른 것은 2014년 3월 30일 이후 딱 10년 만이다. 개막 이후 7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 1위가 된 것은 2009년 4월 14일 이후 15년 만이다.

 

 두 차례 3연전을 연속으로 싹쓸이한 것은 무려 18년 만이다. 2006년 5월 12~14일(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16~18일(인천 SK 와이번스전) 이후로는 3연전을 연이어 이긴 적이 없었다.

 

 연전연승의 밑거름은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을 필두로 하는 탄탄한 선발진이라 할 수 있다. 펠릭스 페냐, 김민우,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빈틈이 없다. 류현진을 제외한 모든 선발 투수가 선발승을 따냈다.

 

 대체 선발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우가 담 증세를 호소해 비어있는 사이 지난달 31일 대전 KT전에 선발로 나선 신인 황준서는 5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팀의 14-3 승리에 발판을 놨다.

 

 타선은 한층 짜임새가 생긴 모습이다.

 

 올 시즌 1번 타자로 낙점된 프로 2년차 문현빈이 타율 0.346, 출루율 0.471을 기록하면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홈런왕인 노시환과 베테랑 강타자 채은성에 안치홍이 합류한 중심타선도 파괴력을 자랑 중이다. 올해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은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타율 0.517 4홈런 7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617로 '복덩이' 노릇을 하고 있다.

 

 아직 KBO리그 복귀 이후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류현진은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없으면 오는 4일 롯데전에서 복귀 후 3번째 등판에 나선다.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3월 23일 LG와의 개막전에서 3⅔이닝 5실점(2자책점)하며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29일 대전 KT전에서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며 야심차게 2024시즌을 출발한 롯데는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3-1로 이긴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6경기를 모두 졌다.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롯데는 팀 타율 0.252로 9위에 머물러있다. 득점권 타율은 0.194로 최하위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롯데는 한화와 만난 뒤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태형 감독은 화려한 경력을 쌓은 친정팀을 처음 적으로 만난다. 김 감독은 2015~2022년 두산 사령탑을 맡으면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세 차례 우승(2015년·2016년·2019년)을 일궜다.

 

 지난달 29~31일 SSG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지며 5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다만 키움의 기세가 좋다. 지난 주말 '디펜딩 챔피언' LG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상승세를 탔다.

 

 팀 타율이 0.233으로 최하위인 삼성은 주전 2루수 류지혁이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까지 출산 휴가를 떠나 타선에 공백이 상당히 크다.

 

 삼성은 이번 주말에는 현재 리그 2위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SSG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이번 주 개인 통산 161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지난 달 23일 롯데전(5이닝 3실점), 29일 삼성전(6이닝 1실점)에서 연달아 승리를 따내 역대 4번째로 통산 160승을 채웠다. 이번 주에 1승만 추가하면 정민철과 함께 통산 다승 순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선다.

 


[2024-04-01 14: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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