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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와 'K리그'에 쏠린 외국인들의 '눈'…코로나19 속 시즌 개최에 관심↑  [2020-05-06 18:24:06]
 
  프로야구 개막일인 5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이라온 어린이가 비접촉 시구를 하고 있다
 AP·AFP통신 등 해외 언론 취재 경쟁…온라인도 환호성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막을 올린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데 이어 오는 8일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도 세계의 시선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6일(한국시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한국 축구가 킥오프를 앞두고 있다"며 K리그를 조명했다.

코로나19 방역과 대처에서 '국제 표준'이라는 호평을 듣는 가운데 한국이 스포츠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디언은 "K리그 개막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살펴봐야 할 것들이 많다"며 "한국은 코로나19를 대응하는데 있어 세계적인 영감을 줬다. 그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선례를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범 37년 역사에서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없다. 스포츠 생중계가 아쉬운 세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중국부터 크로아티아까지 10개국과 중계권 협상도 마쳤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벌어진 무관중 연습경기를 소개하며 물병마다 선수의 이름표를 부착해 각자 사용하게 하고, 침을 뱉거나 대화를 금지한 장면을 언급했다.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의 "아시아 최고 리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팬들이 K리그를 보는 동안 코로나19를 잊을 수 있길 희망한다"는 발언도 소개했다.

이밖에 리그 전 구성원이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과 무관중으로 개막하지만 향후 순차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 있음을 알렸다.

전날 어린이날을 맞아 먼저 막을 올린 KBO리그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중계를 맡은 ESPN의 베테랑 캐스터 칼 래비치는 "KBO리그를 중계할 수 있어 굉장히 흥분된다.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야구를 ESPN과 KBO가 손을 잡고 생중계할 것이다"며 웃었다.

미국 팬들은 한국만의 야구 문화에 신기하면서 벌써 응원하는 팀을 선정하는 등 휴업 중인 메이저리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전날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는 AP통신, AFP통신, 로이터통신, 카타르 알자지라, 일본 니혼TV, NHK, 중국 CCTV, 미국 블룸버그 마켓츠 등 외신들이 찾아 취재 경쟁을 펼쳤다.

 

특히 KBO리그를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외국인들의 관심도 뜨겁다.  

 

커뮤니티에서는 'KBO 개막전을 기대하고 있는 외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글 등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퍼 나르기도 했다.
 
네티즌 '케***'는 외국인들이 KBO에 대해 남긴 트위터를 캡처해 커뮤니티 게시판에 업로드했다.

게시글에는 한 해외 네티즌이 'KBO 저지를 어디서 살 수 있나'라고 묻는 게시물이 담겼다. 또 다른 해외 네티즌은 '두산 베어스는 뉴욕양키스, 한화 이글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국내 야구팀과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을 비교한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개막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낮에 문 여는 호프집이 있을까', '개막전부터 핸드폰으로 보기 싫다' 등 경기 관람을 기다리는 팬들의 글이 올라왔다.
 
개막전이 끝난 후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에 "야구 개막하니까 마치 2020년이 이제야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일 KBO는 무관중으로 시즌 개막전을 가졌다.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는 사상 초유의 무관중 개막에 따른 진풍경이 펼쳐졌다.
 
KIA와 키움히어로즈의 개막전이 열렸던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팬들이 구장 밖 철조망에 매달려 응원전을 펼쳤다. SK와이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관중석에는 마스크를 쓴 채소 무 캐릭터가 그려진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코로나19 전파 우려에 따른 생활방역 지침으로 이날 개막전을 가진 감독과 취재진은 그물을 사이에 두고 서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무관중 경기였지만 일부 구단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는 경기 시작 후 관중석 단상 위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이같은 응원전은 유튜브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됐다.


[2020-05-06 18: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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