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는 2일 관내 관광과 체육 분야 주요 핵심사업이 속도를 내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와 체육 인프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침체된 설악동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설악동 재건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재건사업은 설악동 B·C지구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으로 총 사업비 264억원이 투입된다. 시승격 60주년 주요 사업과 연계해 사업이 추진 중으로 내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설악산 관문에 위치한 노후된 설악산문화시설(구 홍삼체험관)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탈바꿈하고 관광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내부시설도 조성된다. 쌍천변의 송림을 따라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설치를 통한 산책가 조성된다. 

낙후된 설악동 지역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문화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도 제공한다.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B지구 주차장에는 설악산을 모티브로 한 화장실도 신축한다.

이와 함께 시민건강 증진과 스포츠활동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다양한 스포츠 체험 시설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족한 시민 생활 체육 공간과 대규모 스포츠 행사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중도문 공공체육시설은 2020년 1월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돼 축구장과 야구장 각 1면, 도시계획도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총사업비 110억 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악정 및 교동 게이트볼장 노후시설 보강사업을 포함한 공공체육시설 5개소의 기능보강과 동네체육시설 신규 조성도 완료할 예정이다.

속초시 이병선 시장은 “연간 2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속초시에 동해바다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설악산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설악동 재건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공공체육시설을 확충을 통해 시민 체육활동 기회 확대, 접하기 어려웠던 가상체험 시설 조성을 통해 스포츠문화 양극화 해소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건강해지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