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국내 관광벤처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을 돕는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관광벤처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5일 오후 도쿄 중심부 시부야(링크스퀘어 신주쿠)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개소한 싱가포르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거점 센터다. 국내 관광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비롯해 현지 사업 연계 지원, 시장조사, 홍보마케팅 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현지 시장진출을 돕는다. 

올해 10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888만 명으로 이중 일본인 관광객은 184만 명(20.7%)을 차지한다. ​

사업 시설이 밀집한 시부야에 자리 잡은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는 15개 관광벤처 기업이 입주해 케이팝(K-POP) 체험, 골프 여행, 모바일 여권 시스템, 호텔 디지털전환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재로 일본 시장에 도전한다. 

문체부 용호성 관광산업정책관은 "2011년부터 발굴 육성해 온 관광벤처 기업이 올해까지 1638개로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세계 관광산업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총 10개소를 설립하고 기술 융합을 강화해 국내 관광벤처기업의 세계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