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정부가 장애물 없는 열린관광지를 새롭게 선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 열린관광지' 30개소를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는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정비 등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 유형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열린관광지는 전국 132개소가 지정됐는데 이중 112개소가 조성이 완료돼 관광 취약계층이 함께하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 장애인 특화 여행코스로 유명한 연곡해변 캠핑장 유니버설디자인 카라반, ▴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춘천 의암호 킹카누, ▴ 산정상까지 휠체어로 오를 수 있는 비슬산 군립공원, ▴ 타포니 지형을 촉각과 해설로 경험할 수 있는 진안 마이산 도립공원 등이 있다. 

이번 공모는 서면 심사와 현장평가로 진행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관광지별 맞춤형 컨설팅, 주요 관광시설의 편의시설 개보수, 장애 유형별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열린관광지 중심의 취약계층 나눔여행을 추진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해 국민 누구나 선호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뒷받침한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누구나 여행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 조성을 확대하고 이곳을 따라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나눔여행과 같은 무장애 여행상품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