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의 양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반려동물보험'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금융위는 19일 킨텍스 전시장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외에 대한수의사회장, 손해보험협회장, 동물병원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등록·진료 투명성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경우 양육비의 약 40%가 병원비로 나가 의료비가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지난 10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개체식별 강화를 위한 생체인식정보를 활용한 반려동물등록, 반려묘 동물등록 의무화 등을 검토하고 다빈도 중요 진료비 게시 및 진료 항목 표준화를 추진한다. 금융위는 보험 가입·청구 등의 관련 절차 간소화, 새로운 보험 상품 개발,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진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반려동물보험을 통한 진료비 부담완화로 반려인이 동물의료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