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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북한 경제난 극복과 중국을 지렛대로 한반도 위기 타개하는 외교적 해법 마련해야"  [2024-03-18 13:05:0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딸 주애와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北 전문가 델러리 연세대 교수 NYT에 기고문에서 밝혀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난 극복과 중국을 지렛대로 한반도 위기를 타개하는 새로운 외교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존 델러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16일 실린 '바이든이 거머쥔다면 북한에 관한 해결책이 있다(A Solution on North Korea Is There, if Biden Will Only Grasp It)'는 제하의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고문에서 "만약 이런(한반도 무력 충돌)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에) 지친 미국의 유권자들에게 또 다른 전쟁에 관해 설명해야 할 것이고,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김정은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과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가자 지구 등 2개의 전쟁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그러면서 델러리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중 관계와 북한의 경제난 극복을 지렛대로 새로운 외교 해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중 간 상호 불신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며 "많은 중국인은 북한을 후진국으로 여기고 북한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돌발 행동에 짜증을 느낀다. 반면 북한 사람들은 중국의 성공을 시샘하고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델러리 교수는 "김정은이 팬데믹 이후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등 첫 정상회담으로 중국이 아닌 러시아를 선택했다. 중국에 대한 불신은 미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의 경제난 극복 욕구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델러리 교수는 "김정은이 2019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60시간 기차를 타고 이동하도록 설득한 것은 미국 주도 경제 제재 해제 가능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북 외교 해법 성공 여부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며 "존 케리와 같은 중량감 있는 인사를 대북 특사로 임명하고 포괄적인 새로운 대북 정책을 발표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델러리 교수는 "오직 미국의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맞닿을 수 있고, 김 위원장만이 북한의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곧 핵무기를 포기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핵 군축은 장기적인 목표로 남을 수 있지만 양측이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델러리 교수는 "미국은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세계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이 이뤄졌던 2000년대와 매우 다르다"고 밝혔다.

 


[2024-03-18 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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