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은 자리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보고를 받은 후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고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문제를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각별하게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많은 국민이 자발적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방역상황 조기 안정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전환을 위해 2차 백신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아직도 550만 명에 달하는 백신 미예약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리로부터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하여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