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군소(馬軍所)

대권주자 김민수 http://blog.naver.com/msk7613

1884년 9월 16일 전영(前營), 좌영(左營), 우영(右營), 후영(後營)에서 아뢰기를 "이 전에 각 영(營)에서 도시(都試)를 매 년 가을에 한 번씩 설행한 전례가 있는데 기병(騎兵)이 이미 마군소(馬軍所)에 소속된 조건에서 4영(四營)에서 기예를 시험하는 절차를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하니 고조가 전교하기를 "고무하고 장려하는 방도에서 어찌 기병과 보병(步兵)을 차별할 수 있겠는가? 보군의 도시(都試)도 설행하라."하였다.

11월 8일 병조(兵曹)에서 아뢰기를 "마군소(馬軍所)에서 거행할 조례(條例)를 별단(別單)으로 써서 들입니다. 장관(將官)과 교졸(校卒) 등의 요포(料布)를 전에 용호영(龍虎營)에서 지불한 수량을 가지고 마련하자면 미(米) 3,867석(石), 목(木) 55동(同) 13필(疋), 태(太) 2,810석, 소미(小米) 24석, 적두(赤豆) 19석이 부족합니다. 별무사(別武士), 가전별초(駕前別抄), 기사(騎士), 문기수(門旗手) 등은 전에 소속된 각 영(營) 접제조(接濟條)를 가지고 분배(分排)하여 옮겨 와서 수용(受用)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였다.

1885년 3월 6일 병조(兵曹)에서 아뢰기를 "기사(騎士)와 가전별초(駕前別抄) 등을 이제 이미 해 영(營)에 도로 소속시켰습니다. 마군소(馬軍所)를 다시 용호영(龍虎營)이라고 부르고 제반 사무를 이 전대로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