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속껍질 송기(松肌) 송(松)과 결핵 치료용 구기자 기(杞)로 죽을 쑤어 나눠준 송기교(松杞橋)

대권주자 김민수 http://blog.naver.com/msk7613

1833년 4월 19일 청계천(淸溪川) 등을 준설하고 백악,인왕산,타낙산,목멱산의 나무를 보호하는 준천사(濬川司)에서 아뢰기를 "경희궁 흥화문 앞 소나무 속껍질 송기(松肌) 송(松)과 결핵 치료용 구기자 기(杞)로 죽을 쑤어 나눠준 송기교(松杞橋)로부터 영도교(永都橋)에 이르기까지 1760(영조 36)년인 경진년의 지평(地平)으로 개천을 파서 역사를 끝냈습니다."하니 순조가 당상(堂上) 이하에게 차등 있게 시상하였다. 1879년 11월 16일 무위소(武衛所)에서 고조에게 아뢰기를 "도성(都城) 안의 준천은 무위소(武衛所)가 각 영과 함께 분담하여 거행하도록 연석에서 하교를 받았습니다. 신이 각 영의 장신(將臣)과 충분히 의논한 후 무위소(武衛所)는 경희궁 흥화문 앞 소나무 속껍질 송기(松肌) 송(松)과 결핵 치료용 구기자 기(杞)로 죽을 쑤어 나눠준 송기교(松杞橋)에서 광통교(廣通橋)까지, 용호영(龍虎營)은 광통교에서 수표교(水標橋)까지, 훈련도감(訓練都監)은 수표교에서 효경교(孝經橋)까지, 금위영(禁衛營)은 효경교에서 오교(午橋)까지, 어영청(御營廳)은 오교에서 5간 수구(五間 水口)까지 거행하며, 5간 수구 밖에서부터 영도교(永渡橋)까지는 훈련도감(訓練都監), 금위영(禁衛營), 어영청(御營廳) 세 영에서 힘을 합쳐 거행하기로 하였습니다."하였다.1893년 5월 18일 조선국 도읍 한성(漢城)의 행정을 관장하는 한성부(漢城府)에서 고조(高祖1864-1919)에게 아뢰기를 "준천(濬川)은 경희궁 흥화문 앞 소나무 속껍질 송기(松肌) 송(松)과 결핵 치료용 구기자 기(杞)로 죽을 쑤어 나눠준 송기교(松杞橋)에서 영도교(永都橋)까지 준설하였는데, 지금 공사를 끝마쳤습니다.각 영문(營門)에서 구역을 나눠 한 준천 공사도 모두 끝났습니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