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리암 니슨’의 100번째 영화,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탐정 말로>가 개봉한다.

 영화는 어느 날 찾아온 의뢰인의 사건을 파헤치며 할리우드의 가려진 진실을 쫓게 되는 탐정 ‘필립 말로’의 미스터리 추리 작이다.

 3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보급사는 영화 주인공인 ‘탐정 말로’의 개성이 돋보이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액션물에서 승승장구하던 ‘리암 니슨’이 각 잡힌 정장 차림에 중절모를 쓴 채, 비장한 표정으로 총구가 식지 않은 권총을 든 말로의 모습은 지금까지 알던 탐정의 이미지를 전복시키며 ‘필립 말로’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더불어 “셜록 홈즈가 인정한 단 한 명의 라이벌”이란 카피 문구는 추리물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미국 추리 소설의 대가 레이먼드 챈들러가 창조한 캐릭터 ‘필립 말로’는 ‘셜록 홈즈’와 더불어 추리소설계를 양분한 대표 탐정 캐릭터로, 고상하게 두뇌게임을 즐기는 ‘셜록 홈즈’와 달리 거친 행동파 하드보일드 탐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탐정 말로>에서는 <테이큰> 시리즈의 세계적인 액션 스타 리암 니슨이 ‘필립 말로’ 역을 맡아 대체불가한 완벽 캐스팅으로 영화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다이앤 크루거가 사건을 의뢰한 묘령의 여인 ‘캐빈디시’로 출연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맨부커상 수상 작가 존 밴빌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탐정 말로>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감독 닐 조던이 메가폰을 잡았고,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을 수상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윌리엄 모나한이 각본 작업에 참여해 웰메이드 추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 관객들의 기대감을 키운다. 

 1930년대 배경의 전대미문의 실종사건을 파악하는 과정과 본인만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전개, 그리고 그 끝에 마주하게 된 진실. 영화 <탐정 말로>는 극장에서 3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