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사람의 정취가 어우러진 고장 ‘청양군’에 위치한 화성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종욱, cgs.nonghyup.com)이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선도농협의 모범적인 이정표를 굳건히 세웠다. 

 특히 화성농협은 지난 2015년 청양군 토박이로서 30여 년간 지역 농협에 재직한 정통 농협맨 김종욱 조합장의 취임을 계기삼아 조직혁신·상생경영의 기틀을 닦아 올렸다는 평가다. 

 여기엔 전형적인 농협사업인 ▲농축산물 판로개척 ▲농자재구매 ▲조합원 지원 ▲금융서비스 제공 등에만 머무르지 않고,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부순 비정형사업을 실현한 점이 돋보인다. 

 김 조합장은 “청양군 화성면은 인구 3,000명의 작은 규모 농촌사회로 인구소멸 위기를 겪는 등 지역 성장세가 심각하게 더뎠다”며 “이런 우리 고장에 관광객을 모으고,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심한 ‘히든카드’가 바로 ‘도농웰컴센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국내 최초 농협이 운영하는 ‘농촌형 호텔’이란 타이틀을 앞세워 오픈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은 ‘도농웰컴센터(칠갑산NH호텔)’는 한적한 농촌 마을에 자리해 객실 창문을 열자마자 펼쳐지는 산과 들의 풍경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또한 센터 바로 옆에는 청양의 손꼽히는 맛집인 화성농협 한우프라자 ‘칠갑산청정한우타운’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친환경사랑관(강당 및 회의실) 등이 조성돼 방문객들의 이용만족도는 물론 상호 WIN-WIN 효과까지 창출해낸다. 

 실제로 친환경사랑관에서 세미나 등의 행사를 치룬 고객들은 편하게 센터에서 숙식을 끝마치고, 맛집에 들러 먹거리도 즐길 수 있으며, 집으로 돌아갈 때는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에 들러 지역 농·특산물 구입이 가능하다. 

 이처럼 새로운 농협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한 화성농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청양과 보령 사이의 36번 국도변(화성면 구재리 일원)에 ‘청양스마트복합쉼터’ 조성을 계획하며 또 한 번의 활기찬 도전을 시작했다.
 

  ‘청양스마트복합쉼터’는 여행객이 쉬어가는 단순 ‘휴게소’에 국한시키지 않고 풍성한 볼거리를 조성하며, 농·특산물 홍보센터로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엔 화성농협 본점도 이곳으로 이전함에 따라 농자재센터-신용사업-경제사업-주유소-하나로마트까지 농협에서 전개하는 모든 비즈니스의 거점기지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나아가 농협에서는 청양군의 상징화인 ‘철쭉’을 활용한 관광자원 조성, 신소득작물 ‘샤인머스켓’ 육성 등 농특산물 고부가가치 창출 등에도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린다. 

 그 결과 화성농협과 김 조합장은 최근 개최된 농협중앙회 창립 62주년 표창에서 농협 최고 권위의 총화상과 공로상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조합장은 “농업·농촌 발전에 열과 성을 다해준 우리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이뤄낸 결실”이라 겸손을 표하며 “앞으로도 농협과 지자체가 함께 움직여 新자원을 발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덧붙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지방 농협의 선도모델이 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란 열정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화성농업협동조합 김종욱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을 위한 농협’의 가치구현과 조합원 복리증대에 헌신하고, 국내 최초 농촌형 호텔 ‘도농웰컴센터’ 및 청양스마트복합쉼터 구축에 앞장서 농협사업의 뉴-패러다임 제시를 이끌고, 청양군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