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행정안전부가 올해 조류인플루엔자가 첫 발생한 11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32억 원을 긴급 지원해 방역조치에 나선다.
이번에 지원되는 특별교부세는 지난 4일 전라남도 고흥군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 가금농장·철새도래지 소독 등 지자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방역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겨울에도 철새 유입으로 인해 전국 가금농장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선제적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행안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해안 고위험 지역인 전북 정읍·부안·고창·김제, 전남 고흥·장흥·영암·나주·무안·함평, 경기 평택·안성·이천·여주·화성·김포·포천 등 6개 시·도, 24개 시·군 대상으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행안부 이상민 장관은 "이번 특별교부세는 신속히 지자체가 집행하여 선제적 방역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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