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13일부터 가족서비스 제공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약칭 건가다가 센터) 명칭이 가족센터로 변경된다.
여성가족부는 건가다가 센터가 지역 내 모든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명칭 때문에 특정 가족만 이용하는 곳으로 잘못 알려지는 경우가 있어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능을 통합해 운영하는 곳이다. 가족형태·가족관계 특성 등을 고려한 가족교육, 상담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육, 자녀 방문교육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1인가구 사회관계망 지원 사업과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의 학습과 진로 지원 사업을 신규로 실시한다.
아울러 센터에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함께 설치해 통합적인 가족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센터 건립(생활SOC복합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국민체육시설, 주민건강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을 건립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가족센터가 지역 가족서비스의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족센터 건립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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