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통일부 남북회담본부는 남북대화가 시작된 지 50년을 맞아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디지털포스터를 이용해 남북대화 사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8월 9일부터 9월 8일까지 1개월간 서울역, 시청역, 종각역, 종로3가역 4개 역사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고려해 과거와 같이 특정 장소에 전시하는 방식 대신 지하철을 이용해 처음 열린다.
1971년 8월 20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67회의 남북대화 가운데 역사적 의미를 가진 회담을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으로 선정했다.
역사 내 벽면에 설치된 디지털 패널을 통해 1회당 10초간 전시 사진 표출, 아침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일 최소 257회 이상 게재해 서울역 29개, 시청역 22개, 종각역 24개, 종로3가역 30개 화면패널을 이용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일반 국민들을 위해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홈페이지에도 전시사진을 게시하고 디지털포스터에 모두 담기 어려운 전시사진, 해당 회담에 대한 배경설명 등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일부 측은 “남북대화의 경험과 감동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통일 미래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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