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최근 화학안전사고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사건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각 국가 관련부처에선 안전 관련 법령을 강화해 ‘화학물질 관리’를 보다 세밀·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019년부터 여러 안전관련 법령 규제에 대응하고, 화학물질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안전관련법을 통합으로 전산화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국환경공단 본사에서 KOLAS 인증 및 국립환경과학원이 지정한 법정분석기관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토양폐기물분석부에서 유해화학물질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해 싸이스트(주)(대표 박혁진)와 업무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2019년 7월~ ), ‘IoT 유해화학물질관리시스템(I-HMSTM)’ 최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싸이스트(주)와 토양폐기물분석부는 2019년부터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시약, 표준인증물질 등 총 139개의 화학물질들을 산업안전보건법, 화학물질관리법,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DB자료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법렬에 따라 화학물질의 입·출고량, 보관방법, 소비현황 등을 전산 시스템화해 각종 대장 작성-관리-제출 업무에 소요되는 인력 및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IoT 유해화학물질관리시스템(I-HMSTM)’ 개발을 완료했다. 그 결과 해당 법령에 맞게 화학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 화학사고 예방 및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해지고, 화학물질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이 같은 ‘IoT 유해화학물질관리시스템(I-HMSTM)’은 협력이익공유과제 사업에 참여해 약 5개월간 싸이스트(주)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확대, 사업계획(안)을 통해 2020년 09월 15일에 최종적으로 「실험실의 똑똑하고 더 나은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I-HMS 시스템’개발」정식 사업과제로 채택됐다. 한국환경공단 안전관리실 안전경영부에선 2020년 05월 29일 공단 자체 안전관리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 토양폐기물분석부에서는 개발된 I-HMSTM을 토대로 「실험실 환경에 적합한 똑똑한 IoT 유해화학물질관리시스템 도입으로 공단 안전경영 실현」이라는 주제로 응시해 ‘20년 하반기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IoT 유해화학물질관리시스템 적용사례를 통해 자체 공단 내부 실험실 안전감찰에서 직원 이사장표창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 및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검에서 인증검사 “합격” 및 부적합 사항 제로화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싸이스트(주)는 “앞으로 2020년 안전관리 우수사례 및 개발성과를 공단과 협업을 통해 관련부서 및 민간부문에서도 확산 및 전파하여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조성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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