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여성가족부는 청년이 주도해 성평등 관점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 크루’(Butter knife crew) 3기를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모집한다.
버터나이프 크루는 청년들이 스스로 만든 이름으로 청년 스스로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제안하는 모둠을 의미한다.
버터는 갓 구운 빵에 덩어리째 발라먹는 버터처럼 사소하고 일상적이지만 확실한 행복, 즉 일상의 기쁨이자 사회적 자원을, 나이프는 참여를 통해 자신의 삶에 버터 한 덩어리를 얹어 행복한 오늘을 맞이할 수 있다는 뜻으로 기쁨을 나누어 주는 도구를 의미한다.
‘버터나이프 크루’ 3기는 일, 안전, 주거, 건강 등 2030세대의 일상 전반에 걸친 분야에서 성평등한 변화의 흐름을 청년 스스로 꾸려 나가기 위한 연구, 캠페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문화와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마음돌봄’ 분야를 추가해 코로나19로 우울감, 불안감, 외로움 등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마음을 돌보고 건강한 삶의 습관을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고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성별 성평등 인식 격차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2021년 소통의 공론장’을 새롭게 마련한다. 20·30세대 남성과 여성들은 성평등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할 예정으로, 전문가가 토론 촉진자(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청년 간 상호 소통과 존중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팀)은 ‘버터나이프 크루’ 3기 공식 누리집(http://bit.ly/butter2021)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전자우편(help@butterknifecrew.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총 24팀 내외로 주제의 적합성, 제안 내용의 창의성과 타당성, 활동 의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성격과 신청자의 역량에 따라 팀당 최대 6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한편, ‘버터나이프 크루’는 2019년 처음 출범해 그동안 298명의 청년이 참여해 56개의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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