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여성청소년의 생리대 구매권 지원금액이 올해 연 13만8천원으로 지난해 보다 6천원 인상된다.
여성가족부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권과 인권 보장을 위해 생리대 구매권(바우처)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중 만 11~18세로 2003년 1월 1일~2010년 12월 31일 태어난 여성청소년이다. 지원금액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지난해 대비 약 5% 인상된 월 1만1,500원씩 연간 최대 13만8,000원이 지원된다.
구매권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청소년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모바일 앱에 접속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한번 신청하면 만 18세에 도달하는 해당 연도 말까지 계속 지원되므로 기존 신청자는 재신청할 필요가 없다.
서비스 신청 후에는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명의의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카드사별로 지정된 지마켓, 옥션, 삼성카드 쇼핑몰과 롯데카드 올마이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 생리대를 구매하면 된다. 구매권은 포인트로 지급된다. 신청한 달부터 월별 산정해 지급되고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는다.
한편, 올해로 시행 3년차인 생리대 구매권 지원 사업은 지속적으로 구매처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시행 첫 해인 2019년 대비 2020년 신청률이 10%p(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대형마트(홈플러스), 편의점(GS25), 모바일 앱(먼슬리씽) 등 이용자의 접근성이 높은 구매처를 적극 확보하고 유형을 다양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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