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1년의 노력 끝에 ‘부산시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 개소식이 지난 5월 28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금번 행사에는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이성문 연제구청장, 이주환 연제구 국회의원, 한승완 화신학원 이사장, 이재민 부산경상대 총장, 황주권 화신사이버대 총장, 이종선 부산외국어고교 교장, 박승환 기획행정위원장, 남언욱 해양교통위원장, 이정화 기획행정부위원장, 제대욱 경제문화부위원장, 권성하 기획행정위원장, 권종헌 사회도시위원장, 김형철 사회도시위원, 부산일보 김용환 이사장, 이영락 부산광역시 수의사회장, 김애라 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 박진환 바른동물사람시민연대모임 대표를 비롯해 부산경상대학교 반려동물 보건과 교수, 반려동물 보건과 학생,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로 행사가 진행됐다.
변성완 시장 권항대행은 "부산시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이 전국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고, 현대 사회는 1인가구와 노인가구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산업 비젼이 높다"며 "부산시에서는 동물보호와 생명존중이라는 큰 틀에서 시와 연제구청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며 모든 생명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이성문 연제구청장은 "타 도시에서도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에 대해 문의와 현장 실사를 통해 밴치마킹을 할 정도로 모범사례가 전국적으로 되고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반려동물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며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제구청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축사를 마무리 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주환 의원은 시대에 발맞춰 빠른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부산경상대에 끝없는 박수를 보냈고, 많은 예산을 투입해 이처럼 훌륭한 공간을 만들어 준 부산경상대를 치켜 세우며 오늘 부산시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 개소식을 축하했다.
화신학원 한승완 이사장은 "지난 해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보건과를 신설하면서 부산시와 연제구청과 논의해 부산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형 교육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만들어 내고자 건립을 추진하였다"며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와 함께 운영 할 반려동물문화교육센터를 소개하면서 "반려가족 1천만 시대에 걸맞게 반려견 유치원 서비스, 반려견 호텔 서비스를 반려동물문화교육센터에서 제공해 이 곳을 '아름다운 동산'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년간 열정 하나로 '무'에서 '유'를 창출한 부산경상대학교 반려동물 보건과 최동락 학과장이 경과보고를 진행하였고, 최동락 학과장과 함께 '유'를 창출하기 위해 머리를 맡대며 고민하고, 몸으로 땀흘려 가며 오늘을 만들어 준 반려동물 보건과 탁지훈 교수, 이성진 교수, 류지훈 교수를 입에 오르며 수고의 공을 돌리며 가슴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이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본 행사에 참여한 인사들이 컷팅식을 가졌고,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다른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놀이터와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탁지훈 교수가 세세하게 설명했다.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의 실외 놀이터 장점으로 견종마다 성향과 성격, 크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부딪침만으로도 사고가 발생될 수 있어 큰 울타리와 작은 울타리로 공간을 분리해 반려견들이 놀수 있는 환경을 구성했다는 점을 소개했고, 반려동물을 케어할 수 있는 전문 교육인 으로 인력을 구성한 점을 되짚었다.
이날 반려견 비숑(견명:모모)을 키우고 있는 이지연 시민은 “반려견을 키우는 당사자로서 가정에서 반려견이 에너지를 발산 할 수 있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외부 산책 활동 밖에 할 수 없었고, 주말에 시간을 내어 시외로 나가야만 반려견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반려견에게 제공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시내권에서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 기쁘고, 반려견과 반려인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참여형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자주 놀이터를 애용하고 관심을 갖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국 최초로 반려인이 직접 교육 현장에 참여하여 반려동물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반려견과의 삶에 도움을 주는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진다. 반려동물 산업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면에 유기라는 안타까운 현실도 모른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이유로 문제행동(짖음문제, 배변문제, 타견입질문제, 사람입질문제, 분리불안문제 등)과 질병이 가장 비중이 높다. 문제행동은 더 나아가 이웃과의 갈등이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로도 분명 해결해 나가야 할 반려동물 사회의 과제이기도 하다.
앞으로 부산시가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의 시작으로 반려동물 산업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고 개선하여 반려동물 산업의 선진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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