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7,382명이며 이 중 166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 5,515명, 경북 1,036명, 경기 129명, 서울과 충남 각각 101명, 부산 86명 등으로 많았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코로나19 감염은 총 96개국에서 10만1천여 명이 확진됐고 3천7백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고 있는 국가는 총 53개국이다. 중국에서의 발생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지역사회 전파와 집단 발생으로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주요 유럽국가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에서도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중대본은 코로나19의 전파 경로에 따른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면서 개인위생 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마주보고 대화할 때 2m 정도의 거리두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의 방문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또한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노출표면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생활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가구 등의 표면을 깨끗이 닦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했다.
또한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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