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조선만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 대한 과기부와 관련 학자들의 추천이 이어지면서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필람무비로 각광받고 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영화를 보면서 ‘세종’과 ‘장영실’이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본 소감을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C4, J0, K21, O19라는 용어가 있다. 15세기 초엽부터 중엽까지 전 세계 국가별 과학적 성과물을 정리한 수치인데 중국 4건, 일본 0건, 조선 21건, 기타 국가가 19건이라는 뜻이다. 이는 ‘세종’의 재위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과학이 꽃피우던 시기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과학영화다”라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구현된 조선의 과학기구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서준 박사는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의 원리가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1년의 길이를 측정하고 24절기를 관측할 수 있는 규표(圭表),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던 천문 관측기 혼천의(渾天儀) 등의 작동 원리도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상상력을 더해 재현한 영화 속 과학기구들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 학자들의 추천에 힘입어 지속적인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관련 학자들의 추천이 이어지며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꼭 봐야 하는 영화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영화 스틸]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