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오는 14일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청소년들이 수능 이후 자신의 진로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을 포함한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공기관 등에서 다양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11월 19일(화)부터 12월 5일(목)까지 4회에 걸쳐 청소년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동사(動詞)형 꿈 찾기 진로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11월 19일 충청북도 괴산군, 11월 27일 경상북도 김천시, 11월 29일 경기도 양평군, 12월 5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린다.
또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충청남도 천안시), 국립청소년우주센터(전라남도 고흥군), 국립청소년해양센터(경상북도 영덕군),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전라북도 김제시)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을 위해 ‘국립수련원 청소년 체인지업(Change up) 진로캠프’를 운영한다.
청소년 체인지업 진로캠프는 상급학교 진학 또는 사회 진출을 고민하는 고3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진로역량을 개발했다. 진로콘서트, 나눔의 가치(나눔 활동), 진로정보 공유, 직업 체험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각 지역의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청소년수련시설과 공공기관에서도 11월 중순부터 12월말에 걸쳐 진로탐구⸱문화예술⸱스포츠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지역별로 이용 가능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과 참가비용 등 자세한 정보는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e청소년, www.youth.go.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수능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와 긴장감을 해소하고 진로에 대한 부담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상담과 '쇼 미더(Show me the) 진로'(서울), '잡 파티'(울산) 등 다채로운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쇼 미더 진로’는 청소년의 올바른 진로 결정을 위한 종합 검사를 지원한다. ‘잡 파티(Job party)’는 새로운 직업 세계를 알아보고 관심 있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수능 준비로 힘들게 지냈던 고3 수험생들이 다양한 청소년 활동·상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수험 긴장감을 해소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보는 등 재충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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