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외교관후보자 여성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2019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41명 중 여성 합격자는 20명으로 48.8%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60.0%(27명)보다 11.2%포인트나 감소했고 근래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중 일반외교 33명 중 여성 합격자 비율은 48.5%(16명)였다.
최근 4년 간 여성 합격자 비율을 보면 2015년 64.9%(24명), 2016년 70.7%(29명)로 정점에 달했다. 2017년에는 51.2%(22명)로 감소했다가 2018년 60.0%(27명)로 올랐다.
하지만 올해 5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최근 가장 낮은 여성 합격자 비율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일반외교 2차 합격선은 64.81점으로 지난해 52.06점에 비해 무려 12.75점이나 올랐고, 합격자 평균점수 역시 68.46점으로 지난해(55.99점)보다 12.47점 올랐다.
최종합격자를 분야별로 보면 일반외교 분야 33명, 지역외교 6명(중동 2, 러시아·독립국가연합 2, 아프리카 1, 중남미 1), 외교전문(경제·다자) 2명이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7.4세로 지난해의 26.6세에 비해 0.8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28명(68.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30~34세 8명(19.5%), 20~24세 5명(12.2%) 순이었다.
최종합격자는 외교관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의 정규과정을 거친 후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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