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앞으로는 도로보수 작업상황을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의 작업구간을 전광판, 네비게이션으로 자동으로 알려주는 '도로 작업관리 뚝딱' 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국도 작업자의 교통사고 발생은 130건으로 이로 인해 20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 13명 중 12명이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사고 예방을 위해 전방 도로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동안 도로 작업상황을 수집하는 절차가 자동화돼 있지 않아 다수의 현장이 누락되거나 위치나 시간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등 도로 작업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내하기가 어려웠다.
이 서비스는 도로 작업자가 스마트폰 '뚝딱' 앱으로 작업 전과 후를 사진촬영 하면 작업 위치정보가 전광판과 운전자 내비게이션으로 자동 전송된다. 일반국도에 총 682개소가 운용 중으로 교통량에 따라 일정한 간격(10~20km)으로 설치된다.
도로 운전자에게 전방의 도로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하고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찰청, tbs교통방송, 각 지자체 교통정보센터 등 유관 기관들과도 작업 상황을 공유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도 작업구간을 우회하는 새로운 경로를 안내할 수 있어 교통정체 해소와 이동편의도 개선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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