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일용직 근로자 180만 명 중 126만 명(70%)이 국민연금 사업장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노후소득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세청, 고용노동부가 보유한 근로소득자료를 연계해 소득이 있는 일용근로자에게 두루누리 보험료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있다.
그동안 일용직 근로자들은 근무하는 사업장 확인이 어려워 대다수가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 전부를 부담하거나 납부 예외 상태에 놓여 있었다.
지난해 8월부터 건설일용근로자의 사업장 가입기준이 일반 일용근로자와 동일하게 ‘월 20일 이상 근로’에서 ‘월 8일 이상 근로’로 개선됐다. 이에 한 달에 8~19일 근무하는 건설일용근로자도 사업장으로 가입할 수 있게 돼 근로자 본인이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됐다.
복지부 이스란 국민연금정책과장은 “2017년부터 2년 연속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일용직 근로자가 국민연금 사업장으로 가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어려운 계층을 제도권 내로 편입해 노후소득 보장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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