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제5차 국제어선정보등록(GR), 제2차 항만국조치협정(PSMA) 작업반 회의가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중심으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을 국제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활용되는 국제어선정보등록, 항만국조치협정의 이행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개최된 회의에서 올해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이 회의에는 FAO 회원국, 지역수산기구, 항만국조치협정 당사국, 비정부기구(NGO), 옵서버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13, 14일 양일간 열리는 국제어선정보등록 작업반 회의에서는 어선·어구 분류체계의 국제표준, 국가별로 등록된 어선정보에 대한 공유 시스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항만국조치협정 작업반 회의에서는 국가와 지역별 의심 선박 정보관리 현황, 전자정보시스템 개발 현황, 국가별 등록 자료 공유와 사후관리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정의재단(EJF), PEW 자선기금 등과 공동으로 어선 및 어선원들의 안전을 위한 ‘케이프타운 협정’ 가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앞으로도 국제어선정보등록과 항만국조치협정 이행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FAO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