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가장 먼저 운항증명(AOC) 검사를 신청한 플라이강원(주)의 국내·국제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안전운항능력 검증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3월 6일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3개사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았다.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수행 능력을 갖추었는지 검사하고 승인하는 제도다. 안전운항 능력이 검증되면 운항증명서와 항공사가 준수해야 할 운항조건, 제한사항이 수록된 운영기준을 함께 발급한다.
이번 검사를 위해 조종, 정비, 객실, 운항관리, 위험물, 보안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 14명으로 점검팀이 구성됐다. 검사는 4월 23일부터 9월 초까지 약 5개월에 걸쳐 국가기준인 85개 분야 3,800여개 검사항목에 따라 안전운항에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 규정 등 적합여부를 검사한다. 50시간이 넘는 시범비행, 비상착수, 비상탈출 평가, 공항지점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해 분야별 안전운항 준비상태를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운항증명이 발급되면 신규 취항 노선에 대해 전담감독관을 지정해 취항 후 1개월까지 운항현장에서 안전운항 여부를 밀착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국토부 항공운항과 김상수 과장은 “취항 후 6개월이 경과되는 시점에 종합적인 잠재위험 점검을 실시해 운항증명 검사에서 확인한 안전운항 능력 유지 여부를 진단해 신생 항공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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