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은 18일 서운산 자연휴양림(경기도 안성 소재)에서 ‘통일기원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하나원 교육생들과 하나원, 안성시청, KEB하나은행 직원들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서운산 자연휴양림에 60그루의 산벚나무를 심고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나무 이름표도 만들어 달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나무를 심는 봉사 활동을 통해 교육생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잠시나마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교육생 이OO 씨는 행사를 앞두고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북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나무도 심어 보고 알록달록 핀 예쁜 꽃도 구경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병철 하나원장은 “지난해 이어 민간단체와 협력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통일기원 나무 심기’ 봉사 활동을 통해 남북한 주민들의 마음속에 건강한 ‘통일희망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은 물론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새 출발하는 마음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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