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여성가족부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념공연과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기념공연 ‘여성, 민주공화국 주체로 서다’는 뮤지컬 ‘아름다운 유언’과 만세운동 영상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27일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진행된다.

특별기획전 ‘여성독립운동가, 공감·기억 그리고 미래’는 국립여성사전시관(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에서 전시되고 있는 2019 특별기획전 ‘여성독립운동가, 미래를 여는 100년의 기억’과 연계한 사진전이다.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제2관에서 진행된다.

뮤지컬 ‘아름다운 유언’은 3.1만세운동 이후 독립운동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여학생 애림과 중년의 여성 남선생 등 두 명의 여성독립운동가가 만나 세대와 이념을 넘어 함께 독립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음악극이다. 극중 인물인 남선생은 남자현 독립운동가를 동기(모티브)로 삼았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은 정영훈(한국여성연구소 소장), 연출은 지상민(연극연출가, R828 대표), 음악감독은 윤주현이 맡았고 뮤지컬배우 최우리와 이아름솔이 주연을 맡았다.

‘여성독립운동가 공감·기억 그리고 미래’ 특별기획전 서울전은 관람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전시에 함께 참여하면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며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기념공연과 전시를 통해 여성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널리 알려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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